[ 나이키 티엠포X프록시모 TF ]

최근 풋살화(TF)시장에서 가장 큰 선전을 하고 있는 나이키의 프록시모계열 중, 가장 '일반적인'신발 느낌을 주는

티엠포X프록시모 리뷰를 드디어 진행해보고자합니다.

확실히 발목을 덮어주는 다이나믹핏 칼라가 없다보니 가격대도 다른 프록시모(머큐리얼, 마지스타, 하이퍼베놈)에

비해 조금 저렴하게 잡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티엠포 프록시모의 경우, 10만원 초반 나머지는 10만원 중반정도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평상화로 보아도 무방할만큼 잘 빠진 디자인입니다.

또한, 아웃솔자체가 두께감이 있어서 급하게 족구를 할 때, 신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현재 사진은 흙에서 1회 실착 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에 있는 덧댐부분을 보면, 조금 뿌옇긴해도 흙에서 신을 정도는 되겠다는 생각이 :)

아무말안하고 신고 나가면 일반 평상화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거기에 파스텔톤 파란색이라 더욱 그런 느낌입니다.

#1. 스터드 및 아웃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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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스터드는 일반적인 프록시모의 스터드와 동일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상 터프화, 즉 풋살화의 경우에 굳이 스터드를 다르게하면서까지 기능을 추가할 이유가 없기에

​​스터드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기에 한마디만 추가해서 말씀드리자면, 풋살화도 TF와 IC로 나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TF의 경우에는 실외 풋살 IC의 경우에는 잔디가 아닌 실내 풋살장전용 스터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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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솔은 꽤 두께감이 있습니다. 프록시모X마지스타와 비슷한 높이라고 보이는데, 아웃솔의 높이가 불편하진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프록시모X티엠포의 기본이 되는 티엠포 레전드6와 높이를 비교해보았는데,

거의 같은 높이로 실제 뛰실 때 높이는 거의 모든 축구화의 '기준'이 되는 티엠포 레전드의 높이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아웃솔에는 쿠션감이 좋은 루나롱소재가 사용되었는데, 이를 통해 안정감과 쿠션감을 더해주어

티엠포의 대표적인 장점인 '편안함'을 극대화시켜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티엠포라는 시리즈가 '무난함'속에 숨겨있는 아주 좋은 착화감이 큰 특징인 사일로이다보니

이번 버전에서는 좋은 가죽에 이어 아웃솔을 이용하여 특징을 잘 살린 모양새입니다.

#2. 재질

재질은 티엠포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천연가죽 중 캥거루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티엠포 시리즈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단어가 '캥거루 가죽'일만큼 대표적인 재질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착화감을 높여주는 가장 큰 요소인 재질인데, 앞에 덧댐이 되어있으며, 티엠포 레전드처럼 와이어를 통해

가죽이 힘없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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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착화하면서 티엠포 레전드6보다 프록시모가 조금 더 발을 잡아주는 느낌을 받아서

직접 티엠포 레전드6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보시면 티엠포 레전드6가 프록시모에 비해 조금 더 유연하게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프록시모가 조금 더 타이트하게 발을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착화감 자체만 놓고보면 티엠포 레전드6가 '조금' 나았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라고 말씀드릴만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3. 무게 및 사이즈

무게는 사이즈 280mm기준으로 약 285g정도로 두꺼운 아웃솔을 고려하면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라고 판단됐습니다.

300g가까이 나가는 풋살화도 많기에 오히려 가벼운 느낌이라고 한다면 맞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프록시모X마지스타는 280mm기준으로 320g입니다.

가벼움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프록시모X머큐리얼이 280mm기준으로 250g정도라는 점에서 미뤄봤을 때,

무게는 괜찮게 잘 나온듯한 느낌입니다.

사이즈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발 실측 사이즈 [길이 270mm/발 볼 110mm]에

280mm를 사용하였습니다. 처음에 신었을 때, 조금 타이트한 느낌을 받아서 '아 사이즈 미스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 실착하고 연습경기를 뛰고나니 딱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천연가죽이다보니 어느정도 가죽이 늘어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발 볼이 저와 비슷한 비율이라고 하신다면

정사이즈 추천하고 싶습니다.

' 나는 답답한게 너무 싫다 ' 하시면 한 사이즈 업하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네요.

​#4. 인솔

'티엠포'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를 더 이야기해보자면 '포론'인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텐데

그만큼 인솔계에서는 좋은 인솔로 통하는 포론인솔이 프록시모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웃솔 소재를 루나롱소재를 사용하면서 굳이 이중으로 쿠션을 넣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티엠포를 대표하는 인솔이 '포론'인만큼 프록시모에 추가되지 않은 점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두께감이 있는 인솔이다보니 쿠션감이 타 인솔에 비해 조금 있는 편의 인솔입니다.

#5. 적용된 기술 및 문제점

티엠포 레전드6와 마찬가지로 천연가죽이 과하게 늘어남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어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축구화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프록시모X티엠포에 안정감을 더해주며, 결과적으로 착화감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교적 티엠포 레전드6에 비해 넓은 느낌으로 사진이 나왔는데,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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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컵에는 티엠포X라는 글자가 적혀있으며, 티엠포 시리즈답게 내장형 힐컵을 채택하여 착화감을 증가시켰습니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많은 축구화들은 외장형 힐컵이라도 크게 불편함이 없어

이제 외장. 내장을 언급하는게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티엠포 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이다보니 언급해보았습니다.

축구화의 텅(혀)은 기존 티엠포와 동일하게 발등을 살짝만 덮어주는 텅입니다.

아예 깔끔한 텅이라 그런지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도 꽤 괜찮습니다.

최근에 많은 축구화들이 일체형 텅을 사용하면서 텅이 움직이거나 접히는 불편함을 축소시켰는데,

티엠포는 고전적인 느낌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체형 텅이 아니라고해서 텅이 많이 움직인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착용하실 때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다른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텅을 사용했기에

프록시모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일반 신발'같은 분위기를 주는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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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꿈치는 쿠션감이 어느정도 있는 소재로 마감처리되어있습니다.

통풍을 위한 구멍도 있으며, 실제로 착화하고 꽤 오랜시간 플레이했음에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이즈의 경우에는 280mm가 여유로운 정도가 아니어서 발 뒷꿈치를 걱정했었지만,

다행히 프록시모X티엠포의 발 뒷꿈치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큰 문제없었습니다.

여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이 ACC(ALL CONDITIONS CONTROL) 기능일텐데요

이번 프록시모X티엠포에도 프록시모X머큐리얼처럼 ACC라는 프린팅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티엠포 프리뷰를 진행하며 여러 곳에서 확인해봤던 결과 프록시모X티엠포에는

프린팅만 없을 뿐 ACC기능은 추가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평상화로도 사용할만한 디자인, 만족스러운 가성비 '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일반적인 신발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모를만큼 괜찮았던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타 프록시모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며, 아웃솔의 두께감도 있어 급하게 족구를 할 때도

괜찮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프록시모 계열 중 추천을 하라고 한다면, 머큐리얼/티엠포 이렇게 두 모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축구화는 '바로매치'에서 제공받아 포스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바로매치로부터 본 축구화에 대한 어떠한 강요없이 실착 후기를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