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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 리뷰] 푸마 에보파워1.3 FG 트릭스
하사 훈훈 | 2016-10-06 20:34:50 | 2672

 

 

 

 

 

 

[푸마 에보파워1.3 FG 트릭스]

 

 

 

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처음으로 색상이 다른 축구화인 '트릭스'를 공개했던 푸마가

이번 유로2016을 앞두고  2016년 4월 20일에 공개한

 

' 에보파워1.3 FG트릭스 '



 

 

저같은 경우에는 트릭스 제품이 너무 갖고싶어 직접 일본까지 건너가 파라멕시코 트릭스를 구매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국에 와서 확인해보니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었다는 것이 충격이었었던...)

가끔 중고거래를 통해 축구화를 구매하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트릭스 제품이 가격이 좀 더 고가로 나오는 것으로

미뤄보아 확실히 트릭스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유로2016에는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 이탈리아의 부폰, 키엘리니, 스페인의 파브레가스, 아두리즈 선수가

실제로 착용을 하고 출전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스페인이 부진하며 푸마입장에서는 조금 아쉽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비에 지루와 에보파워1.3FG 트릭스>

 

 

 

개인적으로 푸마 에보파워1.0FG, 에보파워1.2 FG 리뷰를 작성하며,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럽지만, 스터드의 내구성이 최악이라 추천하고 싶진 않다."

라고 언급했었던 블로거였기에 저 역시도 이번 에보파워1.3을 사용하기 앞서 내구성에 대한 굉장한 우려를 갖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실착 후, 에보파워1.3이 착화가 어땠었는지, 내구성은 어떤 것 같은지 리뷰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스터드



 

전에 제가 언급했던 코멘트를 찾아보니, "저는 더 이상 에보파워의 스터드를 신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언급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푸마 에보파워1.3까지 리뷰를 하고있네요 :)

저는 이번 푸마 에보파워1.3의 스터드를 보며, 에보파워가 드디어 스터드 내구성에 대한 개선의지를 크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푸마 에보파워 스터드의 가장 큰 취약점은 바로 발 뒷부분 앞쪽 스터드와 연결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면 파텍스본드와 글루건으로 보강해놓은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의 내구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어왔습니다.

이 문제는 에보파워1.0 FG에서부터 시작되어 에보파워1.2 FG에서도 개선되지 않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에보파워1.0에서 한번, 에보파워1.2에서 두번이나 스터드 부분에 크랙이 가는 현상을 겪으면서

그 당시 리뷰에 스터드 내구성에 대해 격하게 적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그랬던 에보파워가 이번 버전에서는 과감히 스터드 형태를 바꾸며, 내구성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착화 후, 경기를 소화해보니 전처럼 내구성에 대한 걱정으로 게임을 뛸 일은 확실히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스터드를 보면, 기존의 에보파워보다는 에보스피드의 스터드와 굉장히 유사해보이는데,

에보스피드의 경우 다소 높은 스터드를 사용함으로써 비교적 짧은 인조잔디에서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시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혹시 스터드 높이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실까해서 직접 비교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직접 두 스터드를 동일 선상에 놓고 찍어본 결과 스터드 높이로 인해

걱정하실 부분은 전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작인 에보파워1.0과 에보파워1.2의 스터드 내구성때문에 에보파워1.3 구매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만큼은 스터드 내구성으로 인한 우려를 하지 않으셔도 될 것같다고 말씀드리며 다음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 재질



 

제로 이번 에보파워1.3은 에보파워1.2보다는 에보파워1.0과 굉장히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에보파워1.2에서 비교적 얇았던 재질이 에보파워1.3으로 건너오며 다시 에보파워1.0처럼 두꺼워진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에보파워1.0의 폭신폭신함이 만족스러워 에보파워1.2를 구매하셨다가 실망하셨던 분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에보파워1.0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에보파워1.3 굉장히 매력있는 축구화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두 축구화를 손가락으로 집어보니 에보파워1.3이 더욱 두툼하게 잡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번 에보파워1.3에는 에보파워1.0에서보다 아큐폼 기술이 적용된 범위가 넓어졌다고하니

전체적으로 폭신폭신한게 볼을 받을 때,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며, 아큐폼으로 인해 슈팅에 실리는 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

 

 

 

 

 


 


또한, 에보파워1.2의 얇은 어퍼로 인한 가죽 늘어짐 현상도 이번 에보파워1.3에서는 개선된 사항으로 보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에보파워1.2를 착화했을 때, 엄지발가락 쪽이 보기싫게 늘어지더라구요

이번 에보파워1.3을 통해 전작들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무게 및 사이즈



 

번 에보파워1.3 FG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정말 가벼운 무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에보파워1.2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어퍼를 얇게 메모리폼을 줄이면서 경량성을 가져간 것과 달리

이번 에보파워1.3은 전체적으로 두꺼운 어퍼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약 220g(285mm기준)으로 굉장히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에보스피드1.4 FG가 200g(270mm기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경량성을 위해 에보스피드를 구매하는 것보다

에보파워1.3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생각까지 드는 무게입니다.

에보파워1.3의 기술력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타 브랜드의 비슷한 기능의 사일로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굉장히 가벼운 편에 속하는 무게입니다.

 

 

 

이즈의 경우에 푸마 축구화는 보통 일반 개념의 '정사이즈'보다 한사이즈 올려서 신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발의 실측사이즈가 길이 <270mm/폭 110mm>이며, 에보파워1.3은 285mm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4. 인솔



푸마의 경우, ​인솔은 지금까지 큰 변화없이 꾸준하게 쿠션감이 강한 인솔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쿠션감을 좋아하기에 타 브랜드의 스페바 인솔을 착용하지 않고, 순정인솔을 사용하는 몇안되는 인솔 중 하나입니다.

​사이즈 선택을 잘못해서 발 밀림현상 때문이 아니라면 푸마 순정인솔의 쿠션감은 착화감을 높여주는 경쟁력있는

인솔이라고 판단됩니다 :)

 

 

#5. 적용된 기술


​전체적인 어퍼에 접목되는 기술로서 두툼한 메모리폼을 통해 볼에 대한 정확도와 슈팅감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이번 에보파워1.3에서는 전보다 아큐폼이 접목된 부위가 넓다고 하니, 정확도나 슈팅감이 전작에 비해 더욱

개선되었다고 하며, 실제로도 착화 후 게임을 뛰어보니 슈팅 기회는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정확도 하나만큼은

'역시 에보파워' 라고 할만큼 좋았습니다.​



'맨발인 듯한 킥을 구현하게 해주는 기능' 을 모토로 적용된 기술입니다.

​에보파워가 인조가죽임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죽같은 착화감을 낼 수 있는 비결이

이 어댑라이트 기능이 아닐까싶습니다.

직접 착화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에보파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착화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착화감 중 가장 손꼽는 타 브랜드 천연가죽 축구화들과 비교했을 때도 저는 과감히 에보파워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보통 천연가죽 축구화의 경우 착화감은 좋지만, 기능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에보파워의 경우 기능은 기능대로 착화감은 착화감대로 경량성은 경량성대로 가져간

이번 버전에서 스터드를 개선함으로써 완전체에 가까운 축구화로 거듭났습니다.





아웃솔의 유연성에 관련된 기술입니다.

확실히 아웃솔이 유연해야 발에 피로감도 줄어들고, 착화감도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에보파워의 아웃솔은 타 브랜드의 아웃솔에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강한 유연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에보파워1.3의 경우 전작들에 적용되었던 G.S.F 아웃솔과 모양이 바뀌어서 유연성도 차이가 있나싶어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에보파워1.2>


<에보파워1.3>

확인 결과, 유연함 자체만보면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이번 아웃솔의 장점은 누군가의 언급대로 인조잔디의 고무가 아웃솔에 낄 일이 사라졌다는 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G.S.F아웃솔 테크놀로지와 함께 아웃솔의 유연성을 담당하는 기술로 '플렉스=유연성'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FG스터드와 AG/HG스터드의 아웃솔 모양이 다르게 생겼지만, 이 기능은 두 제품 모두 동일하게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웃솔 중간중간에 홈이 있는데, 이 홈이 발이 움직일 때, 아웃솔이 함께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주어

축구화에 유연성을 더해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접지력과 추진력을 발휘해야할 때 필요한 기능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립텍스는 어떠한 상황, 환경에서도 동일한 볼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다만, 실제로 프로 선수가 아닌 저같은 '조기 축구er' 들에게는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기능입니다. 

또한, 전작에는 없는 앞코 덧댐이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푸마가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수많은 문제를 이번 에보파워1.3을 통해 개선했다'

라고 판단되는 이번 에보파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전작들 포스팅을 다시 읽어봐도 스터드의 내구성만 제외하면 다 만족했었던 본인이기에 그럴 수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메모리폼이 들어간 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경량성 축구화에 가까운 부분 역시도

아주 만족스러운 축구화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과 함께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