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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리뷰]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10 FG
하사 훈훈 | 2016-09-12 19:50:50 | 3098

 

 

 

 

번에 리뷰할 축구화는 유로2016과 코파아메리카2016에서 새로운 버전의 축구화가 나오면서

이제는 역사속의 한 줄로 기록될 나름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괜찮게 출시되지 않았나 싶었던 그 축구화인

 

 

'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10 '

 



 

 

사진이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느낌이 있는데, 구매 후에 실착 후

따끈따끈한 리뷰를 드리기 위해서 바로 사진을 찍었던 부분에서 때가 좀 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리뷰에 앞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나이키의 오래된 시리즈 중 하나인 머큐리얼 시리즈의 최상급 축구화인 머큐리얼 베이퍼이며,

이번에 유로 2016에서 호날두가 신고 나오는 시리즈는 머큐리얼의 11번째 시리즈, 제가 이번에 리뷰하는 축구화는 머큐리얼의 10번째 시리즈입니다

예전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신는 축구화로 유명했었으며, 경량성을 초점으로 한 축구화입니다

가격대는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7만 원대, 중고 가격은 상태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부분 8만 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블로그 운영 초창기 때, 베이퍼10 HG를 리뷰했었는데, 지금 와서 읽어보니 내용도 허술하고 어떻게 이렇게 글을 썼는지 민망하더군요...

마침 기회가 되서 이렇게 다시 리뷰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축구화리뷰를 하는만큼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스터드



 

가장 먼저, 베이퍼10 FG 스터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스터드 부분입니다

베이퍼 스터드는 꺾인 일자형 스터드로 접지력과 마찰력을 높여 스피드를 최고로 끌어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스터드 형태인데,

문제는 스터드가 원형스터드나 삼각스터드에 비해 한없이 얇아지면서 내구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인데

실제로 스터드 부러짐 현상이 가장 잦은 축구화로 유명한 게 베이퍼 FG스터드입니다

그나마 베이퍼10으로 들어오면서 발아래 부분의 스터드가 2개에서 4개로 증가하며, 내구성 문제가 조금은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베이퍼10 FG스터드의 내구성은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HG스터드를 사용하자니 베이퍼의 장점인 경량성이 사라지고, AG를 사용하자니 특색이 없어 애매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터드 보강을 해주신 후 사용하시면 100%라고 확언할 수는 없으나 확실히 스터드

내구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사실 베이퍼의 스터드는 가장 큰 단점이면서 다른 축구화와는 차별화된 장점이기도 합니다

베이퍼10 FG스터드의 단점을 크게 두 가지로 나열해보면, 첫 번째는 내구성 그리고 두 번째는 높이입니다

​내구성은 위와 같이 보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스터드의 높이는 스터드를 살짝 갈아내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찍은 사진은 실제로 스터드를 살짝 1~2mm정도 갈아내준 후의 사진입니다





발 뒷부분의 스터드 높이는 약 16mm 정도였습니다

갈아낸 후의 높이가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갈아내기 전의 스터드 높이는 약 18mm↑라고 추측해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베이퍼를 그냥 신었을 때, 높이에서 약간은 불편함을 느꼈던 게 사실입니다

발이 살짝 떠있는 느낌을 받으니 볼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하고 킥을 하는 게 적응하는 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거기에 베이퍼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보니 사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민한 건지는 몰라도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사포를 한 장 구입하셔서 1~2mm정도 갈아내주시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꽤나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부분 스터드의 높이는 약 15mm로 갈아내기 전에는 약 17mm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실 파텍스 보강하고, 스터드 살짝 갈아내서 단점을 보완한다면 베이퍼의 스터드는 큰 메리트가 있는 스터드라고 생각합니다.

 

 

 

 

 

 

 

 

 

 

 

 

 

 

 

 

 

 

 

 

 

② 앞코 & 가죽

  




재질은 나이키의 4가지 사일로 중에서 가장 얇은 인조가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량성을 가장 중점으로 설계한 축구화이다 보니 무게감이 있는 천연가죽보다는 인조가죽을

두께감이 있는 가죽보다는 얇은 가죽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얇다고 해서 SG스터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기축구계에서 어퍼가 뜯어진다거나 찢어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기에 크게 어퍼의 재질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브랜드의 경량성 사일로가 그렇듯, 경량성을 위해서 어퍼에 큰 기능이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앞코를 살펴보면, 살짝 투명 테이프 같은 덧댐이 보이는데 실제로 앞코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베이퍼 내구성은 무난한 편임으로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으며, 혹 걱정되시는 분들은 사설업체에서 덧댐 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③무게 & 사이즈


 

 

무게는 베이퍼10 285mm를 실제로 측정했을 때, 190g으로 보통 기준을 잡는 270mm를 보면 180g 정도

무게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200g 초반대 축구화를 경량성을 강조한 축구화로 볼 때, 베이퍼의 무게감은 아주 만족스러운 무게입니다

최근에 리뷰했던 퓨마의 에보스피드1.4가 FG 스터드/270mm 기준으로 200g의 무게인 것으로 보았을 때도

거의 동 사이즈 20g의 무게 차이가 납니다.

 

 

사실 무게감으로만 보면, 280mm기준 모렐리아 네오(일본)이 200g

아디제로5 FG가 "173g"으로 아디다스의 아디제로5가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였지만,

아쉽게도 X 시리즈로 넘어가며, 지금 출시하고 있는 사일로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사일로가

베이퍼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별 사일로는 제외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사이즈를 살펴보면, 머큐리얼 시리즈의 사이즈는 좀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큐리얼의 기존 최상급인 베이퍼10은 정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업하셔야 하고, 현 최상급인 슈퍼플라이 4는 정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 다운로드하셔야 합니다.

제 발 사이즈 실측이 (길이: 270mm/ 발볼: 95mm)인데, 위 사진을 보시면, 베이퍼10 285mm 외관 발볼이 95mm로 신었을 때, 어퍼가 살짝 늘어나며 딱 좋습니다.

길이가 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저 같은 경우에 슈퍼플라이4는 275mm를 신고, 베이퍼는 285mm를 신습니다

실측 길이와 사이즈 참고하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

 

 

 

 

 

 

 

 

④인솔

 



 

송풍이 잘되고, 비교적 얇은 인솔입니다

경량성 위주의 축구화가 굳이 쿠션감이 큰 인솔을 사용하면서 무게를 높일 이유가 전혀 없으니 인솔에는 큰 특징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아내서 이야기해보자면, 인조잔디에서 게임을 뛴 후에 통풍을 위한 구멍에 인조고무가

낀다는 점 정도가 될 것 같네요 :)

 

 

 

 

 

 

 

 

 

 

 

 

 

 

 

 

⑤기타 특징



 

내장형 힐컵을 채택함으로써 착화감에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베이퍼는 사이즈 선택만 잘해도 사실 착화감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발볼이 좁은 축구화이다 보니 사이즈 선택에 조금 더 신중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앞서 언급했듯이, 전체적으로 어퍼나 재질 면에서 얇은 축구화입니다.

그나마 앞쪽 어퍼에 비해 발을 감싸주는 부분의 두께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혹 발목이 조금 안 좋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베이퍼는 높이나 특성상 크게 적합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키 최상급 축구화의 기본 기술인 ACC(All Condition Control)기능 표기입니다.

사실 큰 의미가 있는 기능이라기보다는 나이키의 최상급 축구화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라고 보시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날씨에서도 같은 컨디션의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기능입니다

 

 

 

​오랜만에 축구화리뷰를 하기에 나름 정성을 들여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제 베이퍼11이 출시되며, 비교적 찬밥이 되겠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되길 바라고,

혹 베이퍼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제가 아직 베이퍼11을 사용한 적이 없어 베이퍼11을 비교대상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베이퍼10은 베이퍼 시리즈 중 나름 잘 빠진 시리즈라고 생각한다는 부분 언급하면서

이만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