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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 리뷰]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6 FG
하사 훈훈 | 2016-08-02 21:56:15 | 2762

[ 나이키 티엠포 레전드6 ]

오늘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들의 대다수가 착용하고 있고, 지구인의 실력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명이 외계인이었던 호나우지뉴선수

그리고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가 현역 시절에 즐겨 신었던 축구화, 나이키의 티엠포 레전드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티엠포 레전드6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약 2년 전, 나이키의 티엠포 레전드5를 구매했던 게 제 블로그 축구화 리뷰의 시작이었는데,

벌써 티엠포 레전드5를 시작으로 구매한 축구화만 30켤레가 넘어가니 블로그의 성장과 함께

제 지갑 역시 많이 얇아졌다는 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인 기억이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형광색 티엠포 레전드5가 나왔을 때,

티엠포 레전드5 최저가가 약 130,000원정 도에 잡혀있었는데, 월드컵 때 워낙 이슈가 되다보니

5군데가 넘는 사이트에 재고가 없어 '구매취소'를 부탁받았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티엠포 레전드6는 타 브랜드의 강한 공세 때문인지 유로2016이나 코파아메리카2016에 홍보효과를

크게 누리지는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반응을 보면 확실히 축구화계의 스테디셀러 '티엠포' 시리즈답게 왜 티엠포인가를

잘 보여준 축구화라는 생각이 드는 이번 티엠포 레전드6 리뷰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스터드



스터드 자체만 놓고 보면, 지난 버전인 티엠포 레전드5와 '완전'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테디셀러'에 가장 중요 포인트는 기본에 충실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티엠포는 튀는 축구화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축구화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장 무난한 원형스터드를

이번 버전에서도 사용했습니다.


지난 버전에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큰 특색은 없어도 내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모델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티엠포 레전드5의 경우, 처음 사용해보는 FG스터드 모델이어서 스터드 보강을 최대한하고 사용했으나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스터드 보강 없이도 FG스터드를 신고 인조잔디에서

충분히 소화할만한 내구성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아웃 솔에 나이키 마크와 'TIEMPO'라고 적힌 디자인에 변화가

가장 큰 변화로 보이네요 :)









혹시 스터드 모양은 그대로지만, 길이에 차이가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작과 높이를 비교해보기 위해

찍어보았습니다.


뒤에서 보면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힐컵이나 스터드 높이 모두 동일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일 뿐, 나머지는 '동 . 일' 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재질



<어퍼에 살짝 튀어나와 있는 굴곡에 집중>


사실 '티엠포'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티엠포의 재질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천연가죽(캥거루)을 사용한 어퍼덕에 부드러운 착화감을 느낄 수 있고, 터치감에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음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 이번 티엠포 레전드6는 전작에 비해 더욱 착화감이 좋아졌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천연가죽 축구화의 트렌드가 '스티치'가 많은 축구화에서 적은 축구화로 변했었는데

나이키가 타브랜드에 비해 살짝 늦은 감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었습니다.

'아디다스'의 경우에는 11PRO2에서 티엠포 레전드5와 유사한 스티치가 많은 어퍼를 선보인 후에

바로 다음 버전인 11PRO3를 스티치가 적은 어퍼로 출시하며, 큰 호응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금방 단종시키며,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요...)







<전작 티엠포 레전드5의 어퍼, 스티치가 많은 것을 확인>


기존 티엠포 레전드5의 모습을 확인하면, 확실히 스티치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단점을 뽑아보자면

사용할수록 스티치부분에 때가 낀다거나하는 사용감이 많이 생긴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티엠포 레전드6에서는 스티치를 없애기 위해 'Xray서포트뼈대'라는 명칭의 기술을 사용하였다 고하는데,

기존의 플라이와이어 기술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스티치로 발을 잡아주었다면, 이번 버전에는 스티치를 없애는 대신 어퍼에 살짝 튀어나와 있는

와이어를 통해 잡아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티치가 없어진 후, 더욱 유연해진 어퍼>


확실히 스티치가 없어지고 나니, 어퍼가 부드러워졌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작은 좀 틀에 갇혀있는 느낌이라면 이번 티엠포 레전드6는 틀에서 벗어난 느낌이랄까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 무게 및 사이즈



이번 티엠포레전드6의 무게는 전작에 비해 무거워졌습니다.

경량화가 트랜드인 최근 축구화와는 비교되는 행보라고 생각되지만, 티엠포 자체가 원래부터 경량성에

크게 의미를 둔 사일로는 아니라는 점에서 아주 이상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힐컵이 변형된 부분과 어퍼에 스티치가 사라지면서 생긴 무게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는데,

정확히 어떤 이유로 무게가 증가했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무게는 270mm기준으로 티엠포 레전드5 245g ▶ 티엠포 레전드6 270g 입니다.

위 사진은 사이즈 280mm기준으로 270g이 살짝 넘는 무게가 나왔습니다.


이번 티엠포 레전드6는 '착화감'에 전작에 비해 더욱 무게중심을 두고 출시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유입니다.

사이즈는 흔히 말하는 '정사이즈'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 실측 발사이즈가 길이 270mm/발 볼 110mm이며, 사이즈는 모든 티엠포 시리즈 280mm를 착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캥거루 가죽 제품이다 보니 발볼이 조금 좁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충분히 어느 정도는 늘려 신으실 수 있으니

굳이 한사이즈 올리셔서 구입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인솔




이번 티엠포 레전드6 또한, 전작과 동일하게 포론 인솔을 사용하였습니다.

역시 '티엠포 레전드=포론 인솔=착화감' 공식은 이번 버전에서도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쿠션감으로 유명한 인솔이다 보니 따로 포론 인솔을 구입해서 쓰시는 분들도 많아보이더라구요

인솔에 되어있는 프린팅 같은 경우 1~2경기 정도 뛰면 지워진다는 점은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고,

사이즈만 제대로 선택하신다면 크게 발밀림현상은 없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5. 적용된 기술 및 문제점




나이키 최상급 축구화의 상징, ACC(All Conditions Control)기능이 이번 버전에도 똑같이 적용되었습니다.

아무리 기능이 적용되었다고는 하지만, 되도록 오래 신으시고 싶으시다면, 비오는 날씨에는

인조가죽 축구화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사용하신다면 캐럿 같은 제품으로 꼭 세척해주신 후 보관하셔야 가죽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캐럿으로 세척하는 방법을 포스팅한 링크입니다

http://blog.naver.com/shfovkeh/220428890565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나이키 옆 부분 마감처리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양 쪽 부분이 전부 그랬기에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앞코 까짐 현상>


<티엠포 레전드6 앞코>




<티엠포 레전드5 앞코까짐 현상>


전작을 구입하고, 첫 경기에서 바로 앞코 까짐과 벌어짐 현상이 일어나 너무나 안타까웠었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가장 눈여겨 보았던 부분인데, 아쉽게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되팔 생각 없이 기능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FG스터드를 선택했으나 내구성 문제가 너무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AG스터드나 HG스터드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AG와 HG스터드에는 앞코 덧댐이 되어져있기에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스티치가 잡아주던 어퍼를 딱히 외관적으로 보았을 때 잡아주지않기때문에

사용감이 어퍼에 확연히 보인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장형 힐컵>


외관적으로는 저는 내장형 힐컵으로 생각했으나 해외 사이트 언급을 보니 외장형 힐컵으로 언급되어있더라구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플레이트 힐컵이라고 하는데, 착화 결과 큰 불편함 없습니다.

결국, 착화감에 큰 영향을 미치느냐가 가장 큰 중점 포인트인데, 괜찮았다라고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내구성이 강하여 마모가 잘 되지 않는 재질로, 신발의 밑창 소재로 사용되어 뒤틀림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탄성과 강도가 뛰어나서 항공기나 자동차 제작에도 사용됩니다.

(출처: 네이버)


내구성이 강하고, 쿠션감이 좋은 아웃 솔입니다.

여기에 유연성도 확인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 티엠포 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착화감 "

사실 가장 큰 경쟁 모델인 11PRO가 단종된 이후, 티엠포 시리즈는 확고한 자리를 잡은 느낌인데

그나마 경쟁모델이라고 하면, 푸마의 푸마킹 아디다스의 글로로나 코파문디알 정도라고 보입니다.

코파문디알도 꾸준히 스테디셀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대중적으로 보았을 때,

이제는 티엠포가 착화감의 대명사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번 티엠포 레전드6 확실히 착화감면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축구화 선택 시 가장 우선시되는 게 '착화감'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는 언급과 함께

리뷰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내구성 부분은 감수하셔야 된다는 것은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