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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리뷰] 아디다스 프레데터18 출시기념, 프레데터 1994 리메이크 FG
하사 훈훈 | 2018-01-05 07:47:02 | 1529

 

 

 

 

 

[ 아디다스 프레데터18 재출시기념, 프레데터 1994 리메이크 FG ]

 

 

 

 

장 오랜시간 사랑을 받았던 사일로인 프레데터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블로그 성장기에 썼던 프레데터 마지막 시리즈의 리뷰가

네이버 메인에도 오르락 내리락하며,

가장 즐겨신었던 사일로이기도 했는데, 에이스와 엑스의 출시로 인해 밀려나며

결국 단종이라는 아쉬운 결론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2017년 말 프레데터18시리즈로 부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돌아온 프레데터를 리뷰하기 앞서, 쉬어가는 리뷰로 프레데터의 리턴을 기념하며

프레데터 1994 리메이크버전을 먼저​ 리뷰해보고 넘어가보고자 합니다.

 

'프레데터=포식자'

라는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텐데, ​어퍼에 기능이 많이 들어가는 프레데터 시리즈답게

어퍼 모양부터가 악어를 연상하는 듯한 느낌의 어퍼입니다.

사실 리메이크 버전은 한정판으로 약 40만원대의 출시가로

실착용이라기보다는 '소장용'의 느낌이 강한 버전입니다.​

 

 

 

 

​출시될 때에는 Remake라는 키워드와 함께 1994가 가장 오래된 버전의 리메이크이며,

1998, 2002년 리메이크까지 총 3종류의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했었습니다.​

최초의 프레데터 출시일이 1994년 8월 18일이며, 최초의 프레데터를 기념하는

리메이크 버전이라 하니 1994버전이 아무래도 가장 의미있는 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1. 스터드 및 아웃솔

 

 

 

이번 프레데터 리메이크 시리즈의 아웃솔과 스터드는 '단종되기 전' 마지막 프레데터의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예전에 프레데터 마지막 시리즈의 리뷰를 진행하면서 스터드에 대해서

굉장히 호평한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아디다스 사일로들의 스터드가 쿠크다스 마냥 잘 부러졌었기에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없는 거의 유일한 사일로였었습니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기존 3대 업체들의 기술력이 늘어나며,

아디다스는 아예 FG/AG를 공용으로 제작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몇년 전이지만, 그 때만해도 인조잔디에서 생기는 스터드 내구성 문제는 FG의 경우

AS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요즘 AS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 모르겠으나 FG/AG공용 개념이라면 인조잔디에서 생기는

스터드 내구성 문제는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저 정도의 두께감이라면 사실 내구성에 의구심을 가지는 것도 이상하고,

실제로 부러진다면 자신의 무게를 돌아봐야할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메이크 버전이다보니 스터드나 아웃솔을 새로 개발하진 않고, 마지막 사일로에

사용되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 크게 언급하고 넘어갈 부분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아웃솔의 경우, 예전 마지막 시리즈의 프레데터를 리뷰하면서 '스프린트 프레임'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이 때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프린트 프레임이라는

기재를 보고 그대로 언급했었으나 잘못된 언급이었습니다.

 

 

프레데터 아웃솔의 공식 명칭은 '컨트롤 프레임'으로 스터드 무게로 인해 무게감이 있으나

바깥 쪽 소재로 인해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그립감을 주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살짝 투명한 아웃솔 역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스터드가 FG인지 HG인지를 알고 싶다면, 이 때만해도 위에 저렇게 글자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나름의 편의사항이라면 편의사항일 수 있었겠네요.

 

 

 

#2. 소재


 

굳이 이 리메이크 1994버전을 구매한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 소재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정도의 두께감이 있는 모습이라면 충분히 실착용으로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 포스의 '어퍼'입니다.

사실 프레데터 계열의 사일로들이 워낙 튼튼함의 대명사이다보니

나쁘지않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누가 봐도 '악어'의 형상을 하고 있는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사실 저 어퍼가 너무 예뻐서 구매를 더 지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살짝 솓아나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기능적으로

어떻다 저떻다 언급되어있다보기다는

이 상품이 가지는 '의미'가 주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상품 설명을 보아도

기능보다 의미에 초점을 둔 것 같은데,

제가 실착해서 조금 뛰어보니 느끼기엔 어퍼 부분에 고무 라인이

두껍기 때문에 발에 오는 터치감이 굉장히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프레데터의 최대 단점인 무게,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두꺼운 어퍼와 두꺼운 스터드

그리고 무게감있는 아웃솔 이 모든게 만들어내는 '킥감, 터치감'과 그리고 '무게감'

양날의 검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메이크 버전이다보니 '클래식'함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굳이 뒷꿈치 부분까지 고무 소재가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당연히 기능만 생각한 사일로였다면 절대로 배치하지 않았을 소재이지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한 상품이다보니 배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패턴이 '악어 가죽'의 느낌을 많이 살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축용 보다는 소장용에 느낌이 전체적인 디자인, 기능면에서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3. 무게 및 사이즈

 

무게는 큰 기대를 하지않았습니다. 기대는 크지가 않은데 반면 무게는

굉장히 크게 나오는 아이러니함이 느껴지는 299g입니다. 300g이 넘지않음을

다행히 여길 무게입니다만, 사실 무게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사일로이다보니 오히려 적당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요즘 제가 느끼는 아디다스 사일로들의 트랜드가 210g정도의 무게를 (280mm기준)

유지하기 위해​ 모든 사일로에 '스프린트 프레임'을 적용시키고 어퍼에 기능을

간소화시키고 발목을 높이는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에 새로 출시된 프레데터18이라던가

기존의 프레데터들은 어퍼 기능이 여전히 살아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선호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이즈는 한 사이즈 올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디다스 사일로 기준으로 엑스/에이스 280mm착화, 프레데터 285mm 착화합니다.

 

 

 

 

 

#4. 인솔

 

 



 

 

 

​인솔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곤 하지만, '리메이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보니

따로 신경쓰지 않은 모양입니다. 보통 리미티드 에디션 중에서도 '베컴' 뭐 이런 느낌으로

주제가 인물인 경우에는 인솔에 기념 마크를 새기거나 하는데, 이 제품은 딱히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5. 적용된 기술

 

힐컵은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최근에는 외장형 힐컵이 거의 출시되지 않고

있기도하고, 프레데터의 컨트롤 프레임 자체가 내장형으로 구성된 힐컵이다보니

그대로 유지된 상태로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불필요하기는 해도 뒤에 있는 고무 패턴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가 텅이 참 애매하다는 부분입니다.

길이가 축구화 앞으로 뺄 길이는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뒤에 놓자니 애매하게 발등을 건들이는?

그러한 애매한 길이입니다. 좋게 표현하면 발등 윗 부분을 조금 보호해줄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1994년도 축구화의 텅을 보면 현재 기술이 얼마나 특이하게 많이 바뀐 줄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발 뒷 부분을 감싸주는 소재가 폭신 폭신한 쿠션소재이다보니

혹 실착용으로 사용하시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론 끈 끝 부분에 프레데터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전체적인 어퍼 소재 및 텅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프레데터의 마지막 시리즈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입니다.

 

 

 

 

 

' 실축용? 소장용! '

 

프레데터18을 리뷰하기 앞서 리메이크 1994버전을 리뷰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레데터가 다시 돌아와서 너무 즐겁고, 최근 획일화되고 있는

아디다스 사일로의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리메이크 버전은 '소장용'으로 제작된 버전인만큼 리뷰 재밌게봐주시고,

다음은 프레데터18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