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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 리뷰] 아디다스 엑스(X)16.1 FG/AG
하사 훈훈 | 2017-05-27 10:04:40 | 1841







[아디다스 X(엑스)16.1 FG/AG]




늘은 아디다스의 최근 사일로 중 에이스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일로인

엑스시리즈의 최신판 X16.1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이스16.1이 주로 중앙 미드필더나 센터백 선수들이 많이 착용한다고 하면 X16.1같은 경우에는

공격수나 윙어 그리고 윙백 선수들이 많이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대체 왜 공격적인 선수들이

X시리즈를 착용하는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번에 출시된 X16.1의 장점이라고 하면, 에이스16.1에는 없는 발목을 감싸주는 부분이 추가되어 있다는

점일텐데요. 확실히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발목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구매자들에게 있어 큰 매력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이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최상버전인 에이스16.1에는 프라임컷(발목 부분)이 없고, 그 상위 버전인 에이스16.1 프라임니트부터 프라임컷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1. 스터드 및 아웃솔


 

 


번 X16.1에는 기존 아디제로에서 사용된 삼각스터드도 아닌 전작인 X15.1에서 사용된 베이퍼 유형의 스터드도 아닌 그렇다고 원형스터드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스터드가 채택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베이퍼 유형의 스터드는 내구성에서 문제점이 있다보니 무난한 원형스터드에 '경량성 축구화'에 어울리는 접지력, 가속력에 유리한 스터드 모양을 추가시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로 내구성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고, 기능적으론 사실 스터드 모양이 다르다고해서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로 무난함 그 이상의 스터드라고 개인적으론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웃솔에는 아디다스의 대표 아웃솔인 스프린트 프레임이 적용되었습니다. 보통은 경량화에 적용되던 기술인데,

이번 사일로에는 에이스부터 X까지 모든 사일로를 스프린트프레임으로 도배해버린 아디다스입니다.

뭐,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괜찮은 아웃솔이다보니 아디다스에서 아예 밀기로 작정한 모양세같네요 :)








 

 


점이자 장점이라고하면, 아웃솔 중앙 부분의 유연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유연성이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위에 움짤은 축구화를 위에서 눌렀을 때, 접히는 부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만든 움짤인데

자세히 보시면, 중앙부는 거의 움직임이 없고 앞부분만 접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보통 유연한 아웃솔을 가진 축구화의 경우 중앙부도 함께 접히지만, 엑스의 경우 중앙부는 뻣뻣함 그 자체입니다.



아무래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위해서는 아웃솔이 그만큼 힘을 잘 받아주어야 하기때문에

이렇게 만든 것 같은데, 기능적으로 가속력에는 장점이 되겠으나 착화감에는 조금 불편함을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재질 


 

 


질은 빳빳한 느낌이 드는 인조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어퍼에 돌기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패턴이 새겨져 있긴 한데,

어떤 기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모양의 패턴입니다.

다만, 뻣뻣하긴 해도 발에 큰 피로감을 주진 않았기에 내구성적으로 무난한 엑스재질은 괜찮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상급 모델인 퓨어카오스의 경우, 이 발등 부분 위에 한 겹의 어퍼를 덮어서 끈을 가려준 정도의 차이라고 보셔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엑스의 끈 패턴도 일반적인 패턴과는 다른데, 디자인면에서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장 포인트는 소재가 변환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인데, 흔히 말하는 복숭아뼈 윗 부분부터는 재질이 변경되며

폭신 폭신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착화감을 극대화시켜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무게 및 사이즈 


 

 


게는 280mm기준 220g으로 '완벽한 경량 축구화'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270mm기준으로는 200g~210g사이로 무게가 잡혀있는데, 보통 완벽한 경량화의 경우 100g 중후반정도의 무게입니다.

X(엑스) 사일로를 굳이 따지면, 아디제로의 후속작이라고 보실 수 있는데, 초경량의 대표주자였던

아디제로가 200g 아래인 170g대의 무게를 자랑하는 축구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엑스는 가볍긴 하지만

그정도의 가벼움은 아닙니다.



번 아디다스의 대표 사일로는 X(엑스), 에이스, 메시 그리고 글로로 이렇게 4개정도로 보실 수 있는데,

메시사일로 역시 굳이 무게를 확인해보면, 엑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엑스는 주로 공격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사일로인데, 메시사일로는 실제로 메시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는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메시와 엑스 두 축구화의 큰 차이는 실제로 크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찌됐던간 지난 X15.1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무게는 솔직히 조금만 더 가벼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했습니다.



이즈는 흔히 말하는 '정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실측 발 길이 270mm/발 볼 110mm에 280mm를 착화했을 때, 아주 편안하게 신을 수 있었습니다.

널널하지도 끼지도 않은 딱 좋았던 사이즈입니다.
















#4. 인솔


 



 

 


스사일로가 경량화 모델이 아니라는 부분은 인솔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디다스의 경우, 경량형 모델에는 라이트인솔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는데, 엑스의 경우에는

따로 라이트인솔없이 기본인솔만 제공됩니다.



솔은 발밀림을 방지할 수 있는 재질, 약간은 스웨이드같은 재질입니다.

확실히 착화시에 좋은 점은 발밀림없고, 발목에서도 한번 잡아주니 착화감이 좋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분명 아웃솔은 바닥부분에서 뻣뻣한 아웃솔이지만, 착화감은 좋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5. 적용된 기술 및 문제점



 

 

프린트 프레임이 사용되었고, 아디제로의 후속작인 점만 미뤄보아도 당연히 힐컵은 외장형 힐컵입니다.

거기에 전작에 비해 힐컵은 오히려 예전 사일로와 유사하게 변한 듯한 모습입니다.

사실 X15.1은 뭔가 특징없고, 나이키의 베이퍼와 비슷무리하면서도 가볍지도 않은 애매함이었지만,

이번 X16.1은 적당히 가벼우면서 적당히 편하고 디자인도 괜찮은 무난함 그 이상의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외장형 힐컵이긴 해도 발 뒷꿈치에 큰 무리없이 괜찮았습니다 :)



 


이스16.1 프라임니트에서 사용된 발목부분과는 조금 다른 재질로 발목을 힘있게 잡아주진 않습니다.

사실 굳이 비교하면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는 발목 축구화는 현재 없다고 봐야할 것 같지만,

그나마 나이키사의 다이나믹 핏 칼라가 가장 강력하고, 그 다음은 프라임니트 마지막으로 엑스16.1의 발목 부분입니다.



그래도 디자인 적인 측면이나 아예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없는 축구화에 비하면 훨씬 괜찮은 조건이기에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 전체적으로 중간 이상은 해주는 축구화 "

​무게도 평균보다 가벼우며, 착화감도 평균보다 좋고, 기능면에서도 평균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에이스16.1이 경량성을 갖추며 기능면에서 더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엑스16.1에는 발목을 잡아주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스터드가 조금 공격적인 성향에 맞춰져 있기에 자신의 포지션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디다스의 최근 사일로 경향을 보면, 예전의 사일로같이 확실한 특징이나 색채를 버리고,

평균적으로 다 무난함 그 이상을 갖춘 상태에서 포지션 별로 조금 차이를 둔 느낌입니다.

실제로 천연가죽을 사용하는 글로로 사일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게도 비슷비슷하고,

기능도 아주 큰 차이를 찾기 힘듭니다.



나이키나 예전의 아디다스의 경우에는 확실히 구별되어 있어서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좋았었는데,

그 경계선이 모호해지다보니 실제로 착화하고 게임을 뛰어도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애매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굳이 나누면, 에이스는 중앙 미드필더나 센터백 엑스는 윙어나 공격수 포괄적으로는 윙백까지 정도가

될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엑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