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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패고 영웅이 된 사진사.jpg
상병 푹이 | 2018-07-12 14:38:24 | 2104

8b71c23c66a9743ed7a151f5e55291e190e8540a.jpg 사람 패고 영웅이 된 사진사


주인공의 이름은 '오누르 알바이라크'.


어느날 알바이라크는 결혼식에 사진사로 고용되었는데,

식장에 있던 신부가 너무 어려보이고 어딘가 불안해하는 기색이길래

신랑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불과 "15살"이란 답이 돌아왔음.


참고로 터키의 혼인가능연령은 18세고, 아무리 어려도 17세 미만 결혼은 불법.

그러나 일부 보수적인 지역에선 이슬람교리에서 허용한다며 어린신부의 조혼을 묵인하기도 함.


그렇기에 사진사라면 괜히 말을 꺼냈다간 자기만 피를 보므로 이런 상황에선 걍 촬영해주고 넘기지만

생각이 달랐던 알바라이크는 빡쳐서 신랑에게 욕을 퍼부었고,

계약대로 촬영이나 하라는 신랑과 몸싸움을 벌여 결국 코뼈를 날려버림



이후 사진일도 못해먹고 백수 신세가 될 줄 알았는데 웬걸 터키 전역의 유명인사가 됨.


알고보니 개방적인 터키에선 조혼 문제가 앞서 설명한 이유로 핫한 사회문제이기도 했고

특히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되면서 난민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매매혼까지 벌어지는 등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

사건이 알려진 후 터키 전국의 결혼기획업체 100여곳으로부터 "조혼 예식 안 맡겠다"는 격려를 받았다며

"소녀신부는 아동학대다, 세상 누구도 나한테 소녀신부 사진을 찍게 할 순 없다"는 띵언을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