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남FC 는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며 심판에게 돈을 준 것이 드러나면서

제재금 7000만원과 2016 시즌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았었죠.

경남이 K리그 챌린지로 떨어진 상태임과 동시에 이러한 징계를 받게 되어

시즌초 구단과 선수들 모두 의욕이 꺾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하였을 겁니다.

2014 시즌에 강등당하고 2015시즌에 챌린지에서도 꼴등과도 불과 승점2점 차이로 시즌을 마감하였었습니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가 나뉘기 전에 나름 K리그에서 꾸준히 중위권 성적이었던 경남이

나락으로 추락한 셈이죠.

레스터시티와 같이 언더독을 항상 응원하는 저로써는 경남이 승점10점 삭감과

무너져가는 구단 분위기 속에서 승격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내심 기대를 하였었습니다.

승점 10점 삭감때문에 한동안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경남이 6월초부터 꼴찌에서 벗어나면서

최근 10경기 6승2무2패의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6연승 도전에서 아깝게 대전에게 패하면서 기세가

다소 꺾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승격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승격을 위해 최소한 4등으로 시즌을 마쳐야 합니다. ( 3,4위 승격 준플레이오프 )

1위 안산(50점) 2위 강원(41점) 3위 대구(39점) 4위 부천 (37점) 5위 안양(33점)....8위 경남(27점)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변수는 안산무궁화의 승격 불발입니다.

안산이 경찰청과 갈라서게 되면서 안산 시민구단, 경찰청은 아산을 연고로 2017 시즌부터 새롭게 출발합니다.

그렇기에 연맹에서는 안산과 경찰청 모두에게 승격을 못한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은 못해도 1~4위 순위권에서 시즌을 마칠 걸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5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5위 안양 (33점)과 6점차로 따라붙은 경남이 5연승의 파죽지세를 다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경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6연승에 도전하였을 정도로 기세가 좋습니다.

앞으로 있을 5경기가 무척 험난합니다. (대구, 부천, 안양, 서울이랜드, 안산 ) 

5팀 모두 경남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기에 5경기에서의 결과가 승격을 향한 도전의

최대의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5경기 모두 챙겨보지는 못하겠지만 결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