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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 리뷰] 아디다스 프레데터 탱고18+ 풋살화 TF
하사 훈훈 | 2018-05-21 08:20:46 | 2136

 

 

​[ 아디다스 프레데터 탱고 18+ 풋살화 T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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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축구화는 개인적으로 아디다스에서 단종시킬 때, 가장 아쉬움이 남았었던,

사일로 개편 이후, 아디다스 축구화가 획일화되어가는 느낌이 들던 찰나에 단비같이 내려온

바로 그 사일로 '프레데터'입니다.​

 

 

최근 아디다스의 사일로들을 보면 대부분 '가볍고, 어퍼에 컨트롤과 관련된 기능이 부족하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비슷비슷한 느낌에 살짝의 차이를 주고 사일로명만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프레데터는 이름 그대로 포식자답게 늘 울퉁불퉁한 뭔가 악어의 가죽과 같은 느낌을 주는 축구화입니다.

​과연 돌아온 프레데터의 모습과 기능은 어떨지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터드 및 아웃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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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브랜드의 경쟁 모델인 에이스(ACE), 엑스(X)와 비교하면 특색을 살리기 위한 아디다스의

노력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착화감, 안정감, 킥감 이런 쪽에 포커스가 맞춰진 프레데터가 스터드 두께와

갯수를 늘리면서 안정감과 착화감 쪽에 더욱 신경을 쓴 모양새입니다.



 

클로즈업해서 보면 확실히 두께감이 느껴지는 스터드입니다.

아무래도 프레데터 자체가 워낙 무게감있는 사일로이다보니 경량성보다는 무게가 있더라도 기능에

초점을 더 맞춘 듯한 느낌을 받는 스터드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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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솔은 두께감과 더불어 쿠션재가 눈에 띕니다. 과연 프레데터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킥감과 착화감이 뛰어난 사일로를 완성시켰을까하는 궁금증이 굉장히 컸었는데,

기대 이상의 착화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디다스에서 노력한 부분이 바로 저 쿠션재 부분이 아닐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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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스티로폼과 유사해보이는 쿠션재인데, 명칭은 BOOST 쿠셔닝 시스템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

이름답게 쿠션이 기존보다 증폭된 아웃솔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져보면 무게를 잘 받아주고, 잘 튕겨주는 역할로 착화감 증가에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 어퍼 및 소재 ]image



프레데터라는 사일로라고 하면 바로 연상되는 것은 '악어 가죽'같은 어퍼 패턴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뭐랄까, 약간 인조소재어퍼지만 천연소재어퍼같은​ 느낌을 주는 듯한 그런 어퍼가 연상되는데

이번 프레데터 역시 그 전통을 살려 악어가죽과 비슷한 느낌의 어퍼로 사일로를 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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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 자체가 두께감이 있고, 패턴이 명확하다보니 볼을 컨트롤함에 있어 또한 터치함에 있어

큰 능력이 있는 것이 프레데터 사일로의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얇고 가벼운 축구화는 그 경량성대로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묵직한 느낌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 프레데터는 경량성은 포기하면서도 그 묵직함을 유지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프레데터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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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되기 전 프레데터의 경우에는 5가지 존(Zone)으로 터치 부위를 나눠놓았었는데,

이번에는 명확하게 나누기는 어렵고, 어느정도 그 존을 유지시켜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해당 사진을 보시면, 앞 부분의 퍼스트 터치존과 스윗스팟존이 합쳐진 듯 혹은 스윗스팟존은 사라진 듯한

느낌으로 그 명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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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버전의 패싱 패드 위치를 살펴보면, 패드는 이제 사라진 듯하지만 그래도 어퍼 패턴으로

어느정도 그 기능을 유지시킨 모습입니다. 사실 패싱 패드가 있던 대표적인 축구화는 나이키의

CTR360 그리고 아디다스의 프레데터였는데, 그 패싱 패드때문에 해당 사일로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왠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다시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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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발로 드리블칠 때 도움이 되는 드리블 존 위치입니다.

여전히 어퍼 패턴을 통해 드리블에 유리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사일로들의 어퍼가 워낙 단순화되다보니 이렇게 세부적으로 어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어퍼에 대한 내용을 쓰면서 참 즐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무게 및 사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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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풋살화에서만 봐도 경쟁작들 무게가 300g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분명 무게감이 있는 무게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 듯이

프레데터 자체가 경량성에 초점을 둔 사일로가 아닌

'기능성'에 더욱 초점을 둔 사일로이다보니 선택하실 때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이즈를 보면, 정사이즈에서 한 사이즈 올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측 발사이즈 (길이 270mm/발 볼 110mm​)일 때, 285mm를 착화하였습니다.

참고로, 에이스와 엑스 탱고버전 모두 280mm 착화 중이며, 나이키 사에서는 프록시모 마지스타는 285mm

착화 중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인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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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은 아웃솔과 통일성 있게 뒷 면을 보시면, 쿠셔닝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착화감 증폭에

조금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탱고의 경우, 끈이 없고 정말 니트 어퍼 한겹으로

발을 지탱해주어야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스웨이드 소재로 된 인솔을 사용함으로써 발 밀림현상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 부가적인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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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꿈치 이음새를 몰딩함으로써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디테일함은

저도 정확히 인지하지는 못하였으나 여러 번 착화했을 때, 뒷꿈치에 대한 불편함이 없었기에

이 기능을 통해 더욱 개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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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 듯이 단 한겹의 니트로 발을 잡아주는 신기한 능력이 있는 프레데터입니다.

제대로 잡아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착화하고 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눈 녹듯 사라집니다.

저렇게 얇은 니트 한겹으로 이렇게 무거운 풋살화를 견뎌주는 것이 참 신기한데,

확실히 축구화의 발전이 참 많이 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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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위해 최신작인 에이스 18+ 탱고 퓨어컨트롤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때만해도 분명 내부에 한 겹이 더 있는 2중 어퍼였는데, 프레데터로 넘어오면서 완벽한

니트형 어퍼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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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더욱 니트 소재로 변경된 발목 부분도 눈에 띄는 개선점입니다.

기존에는 니트라기 보다는 뭔가 좀 유연성 있는 천 소재같았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완벽한 니트 소재로

발을 제대로 잡아주는 더욱 개선된 발목형 니트를 자랑합니다.

 

' 돌아온 프레데터, 획일화된 아디다스 사일로의 새 바람 '

​무엇보다 오랜 시간 프레데터를 즐겨 신던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도전해볼만한 사일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쟁사들은 여전히 사일로에 대한 기능을 명확히 구분 지으며 그 명목을 이어가는 중에

아디다스만 뭔가 획일화된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프레데터를 통해 다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사일로의 색을 살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디다스 사일로 중 가장 선호하는 사일로이기에

감히 추천드리면서 이상으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