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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s 축구화리뷰

[훈's 축구화 리뷰] 나이키 마지스타X프록시모2 풋살화 TF
하사 훈훈 | 2018-01-31 19:20:40 | 2842

[ 나이키 마지스타X프록시모2 풋살화 TF ]

 

 


2014년 공식 런칭 이후, 성공가도를 달릴 것만 같던 개인적으론 최애하는 사일로인 마지스타,

슈퍼스타 호날두의 존재감과 경쟁사인 아디다스의 공격적인 사일로 런칭에 의해

결국 올해를 끝으로  단종이 확정되었으며,

후속으로는 FTR10이라는 명칭의 사일로가 런칭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 글을 쭉 읽어보면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저는 경량성 사일로보다는

어퍼에 기능이 많이 추가된 사일로를 굉장히 선호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마지스타' 특히, 마지스타2라는 축구화의 매력에

굉장히 빠져있었습니다.




' 따라갈 수 없는 편안함 '



침대 광고에나 들어갈만한 멘트를 개인적으론 마지스타2에 사용하고 싶었을만큼 좋았던

착화감과 킥감, 터치감에 매료되어 있었으나 이제 프록시모 리뷰를 끝으로

이별을 준비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마지스타의 마지막 리뷰, 마지스타2X프록시모입니다.












#1. 스터드 및 아웃솔

 

 

 

 

TF스터드의 기본형인 스터드이다보니 스터드는 크게 눈이 가는 부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TF와 IC스터드의 차이만 알고계신다면 풋살화를 고르실 때에는

스터드보다는 어퍼 쪽 혹은 족형(발 모양)에 맞는 사일로를 고르시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TF는 실외 풋살용/IC는 실내 풋살용(잔디가 아닌 인도어용)



 


확대에서 확인해 본 스터드입니다. 몇 경기 뛰어 본 결과 무난함이 느껴지는 TF스터드였습니다.

​마지스타X프록시모 첫 번째 버전과 비교했을 때에도 스터드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TF 스터드 자체가 더 이상 크게 개발하고 개선하고 할 부분이 많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웃솔은 전작에 비해 더욱 개선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두께감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아웃솔을 필두로 전작의 마지스타X프록시모가

굉장히 투박한 느낌의 풋살화였다면, 두 번째 버전의 마지스타X프록시모는

비교적 얇은 느낌을 주는 풋살화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마지스타X프록시모2에는 아웃솔 소재 중 고급소재로 꼽히는 루나롱이 사용되었습니다.

루나롱은 안정감과 쿠션감이 일반 소재보다 좋아 '착화감'을 높여주는데 기여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웃솔을 보시면, 중간에 아웃솔을 이어주는 이음새부분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루나롱이라는 아웃솔(뒷 부분)만 놓고보면 유연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이음새를 통해 아웃솔의 유연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대부분 나이키사의 풋살화는 중간 이음새가 있습니다.)



 


접히는 구간을 보면 이음새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큰 특징은 아니지만, 체크할겸 확인해보았습니다.















#2. 소재


 

 

 

입이 닳도록 칭찬을 해도 모자랄만큼 멋진 어퍼입니다.

쿠션감이 워낙 좋다보니 터치감이 우월하며, 괜찮은 패턴으로 어퍼 특징을 만들면서

킥감 또한 우수한 편입니다.​

정확하게는 벌집 모양의 패턴이 볼 컨트롤에 기여를 할 수 있게끔 설계된 어퍼라고 하니

디자인과 성능을 함께 잡은 어퍼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옆에서보시면, 확실히 어퍼의 돌출감이 3D로 느껴집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생각이지만, 실제로 착화하고 경기를 뛰어보면,

특색이 부족한 경쟁사의 풋살화에 비해 훨씬 좋은 킥감과 터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런칭 마지스타 제품의 경우, 실제 경기를 뛸 때 열의 히트맵을 디자인으로 작성하여

크게 찬사를 받았는데, 개인적으론 형광색이 조금 금방 질리는 편이라 가장 무난한 검정색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어퍼의 특징이라고 하면, 나이키사의 최상급 축구화 답게 위로 가면서 니트와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스타의 두 번째 버전부터는 니트로 구성된 플라이니트 재질에도

ACC(ALL CONDITIONS CONTROL)기능을

추가시키기 위해 나이키 스킨층을 포함시켰다고 하니

'니트라서 비가오면 성능이 많이 저하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 버전과 다른 부분 중 하나인 다이나믹 핏의 디자인 입니다.

사실 다이나믹 핏이 워낙 높다보니 타사의 모델들에 비해 발목을 잡아주는 것은 너무 좋지만,

착화시에는 꽤 불편함이 있고, 지속적으로 착화를 반복하면 니트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었는데

좌 우를 높임으로써 착화의 불편함을 가중하지는 않고, 기능만 가중한 디자인으로 개선되었습니다.















#3. 무게 및 사이즈

 


 

무게는 풋살화(TF)이다보니 루나롱 아웃솔의 압박으로 인해 280mm 기준

거의 300g에 가까운 297g입니다.

하지만, 풋살이라는 스포츠가 규격 자체가 넓지않은 운동장에서 뛰는 경기이다보니

이 정도 무게는 크게 무겁다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무게입니다.

물론, 경량성 모델인 머큐리얼 시리즈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기능이 더 추가되고 착화감이 비교적 더 우월한 마지스타 시리즈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사이즈는 참고하셔야 될 부분이 길이가 많이 짧습니다.

실측 발 사이즈 길이 270mm, 발 볼 110mm인 제가 착화했을 때, 280mm 사이즈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를 위해서 280mm의 하이퍼베놈 팬텀1 FG와 길이를 비교해보았는데, 확실히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만큼 길이가 차이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적으로 신으시는 사이즈(정사이즈)에서 한 사이즈 올리셔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략 실측 발길이 +15mm로 보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이즈라는게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 있다보니 기본적으로 신으시는 축구화 정사이즈에서 +5mm가 적당한 듯 싶습니다.

 

 

 

 

 

 

 

 

 

 

 

#4. 인솔

 

 

 

​인솔은 무난함 그 자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여기에 포론인솔까지 추가시켰다면 최상의 착화감을 구성할 수 있었을 지 모르나 보아하니 티엠포X프록시모조차 포론인솔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미루어보아 루나롱 아웃솔만으로 만족해라 정도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인솔의 뒷 부분입니다. 색상은 포론인솔같지만, 그냥 적당한 두께의 무난한 인솔입니다.

 

깨알같은 나이키사의 홈페이지 홍보 문구가 있길래 '피식'하면서 찍어보았습니다.

#5. 총평

​단종됨은 아쉽지만, 새로 돌아올 FTR10의 기능이 또 굉장히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너무 좋아하고, 자주 착화하는 풋살화라인이다보니 당분간은 계속

마지스타 시리즈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최근 공격적으로 사일로를 출시하는 아디다스의

탱고때문인지 나이키도 서둘러 단종을 시키는 면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혹 풋살화를 추천해달라는 문의가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풋살화라는 총평과 함께

오랜만에 작성해 본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